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세

입력 : 2017-02-08 오후 3:44:24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도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49%) 하락한 2065.08에 장을 마쳤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빠르게 저점을 낮추더니 장 중 한때  205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서서히 줄여 나갔다. 
 
외국인은 242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원, 953억원 순매수했다. 
 
전업종 가운데 의약품업종이 1.94%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삼성의 뇌물공여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갈 것이란 소식에 4.96% 하락했다. 화학업종도 1.22%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화장품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업종 지수를 끌어내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92% 하락했고, 한국화장품제조(003350), 코스맥스(192820), LG생활건강(051900), 한국콜마(161890) 등도 3%대 조정받았다. 
 
비금속광물, 기계, 보험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만1000원(1.08%) 하락한 192만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015760)은 4만원 부근까지 밀려나며 4만600원에 간신히 종가를 형성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상승 전환해 2.44%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마감 동시 호가 구간 거래가 반영되며 종가는 상승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오른 608.79에 거래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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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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