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1월 800억원 유입…판매잔고 1조824억

입력 : 2017-02-09 오후 2:28:23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1월 한 달간 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1월 한 달간 약 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판매잔고는 1조824억원으로 증가했다. 개설된 계좌수도 26만8764개로 한 달 전(26만109개)에 비해 8655개 늘었다. 
 
판매규모면에서는 증권사가, 계좌수에서는 은행이 우세했다. 업권별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증권 5706억원, 은행 4991억원, 보험·직판 127억원이다. 계좌수면에서는 증권 10만2000개, 은행 16만4000개, 보험·직판 2000개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58만원, 은행이 304만원, 보험·직판 563만원이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403만원이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 설정규모가 5234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48.4%를 차지했다. 투자국가별로는 베트남 1709억원, 중국 1661억원, 글로벌 1576억원, 미국 289억원 순이었다. 상위펀드 이외에도 최근 아세안·인도·러시아 등 신흥국과 글로벌 인프라섹터·테크놀러지 등 다양한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은 ‘블랙록월드골드증권(환헤지)’가 26.3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블랙록월드골드증권(환노출)’ 16.66%,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 16.28%, ‘AB미국그로스’ 12.78% 순으로 높았다.  
 
한편,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한도로 올해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주식배당·이자소득, 기타손익은 과세)을 부여한다.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입출금이 가능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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