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 '6.17대 1'

비수기·연휴 겹치며 전월비 급감…"우려할 정도 아냐"

입력 : 2017-02-09 오후 5:12:0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11.3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강화라는 악재에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까지 더해진 연초 분양 시장이 조용한 시작을 알렸다. 신규 아파트 공급은 물론, 청약접수에 나선 청약자 수도 작년 연말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공급된 일반 청약물량은 총 7123가구로 집계됐다. 또 여기에 몰린 청약자수는 4만3939명으로 평균 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달인 작년 12월 3만7352가구에 첩수된 청약이 30만4167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다만 연초 분양 시장은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되는 만큼 아직까지는 우려할 만한 침체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역별 청약 경쟁률은 부산이 평균 24.07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13.08대 1), 전북(5.49대 1), 경남(1.76대 1), 인천(1.48대 1), 울산(1.23대 1), 전남(1.02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의 경우 이전에 비해 경쟁률은 낮았지만 대부분의 가구에서 집주인을 찾았다. 특히 청약조정지역에서 벗어난 '전포 유림노르웨이숲'과 '부산명지국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 등은 각각 47.9대 1과 23.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명지국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 전경. 사진/부영
 
서울에서는 오금1단지 공공분양 아파트가 평균 경쟁률 53.88대 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전매제한이 있고 최초 입주일이 빠른데도 불구, 강남권역의 공공분양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서울 오금1단지와 부산 지역에 청약을 접수한 신청자만 3만5516명으로 지난달 전체 청약자수의 80%를 차지했다. 인기지역에만 청약 통장이 쏠리는 현상은 연초에도 여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분양 시장 전반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역시 실수요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 위주로만 순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달 분양을 앞둔 수도권 주요 단지로는 평택 고덕신도시의 첫 분양 물량인 '고덕파라곤'과 인천 송도신도시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울산 송정지구의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광주세계선수권 대회의 수혜가 예상되는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센트럴'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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