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 프리미엄 시장 본격 공략

미국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개막

입력 : 2017-02-15 오전 9:56:21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개막하고,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네시스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Genesis Ope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가 지난해 8월 독립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첫 대회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쌓고 판매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가 후원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대회를 운영하는 ‘제네시스 오픈’은 지난 1926년 ‘LA 오픈(Los Angeles Open)’으로 시작해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다.
 
미국 서부 지역의 경제·문화 중심인 LA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장 주목도와 골프 팬들의 기대가 높은 대회다. 올해 제네시스 오픈의 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 상금 145만 달러가 걸려 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버바 왓슨,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PGA 최고 인기 골퍼 조던 스피스 등 140명 이상의 유명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제네시스 오픈’의 관중 및 시청 규모는 관중 15만명, 취재 언론사 420여개, 시청자 7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네시스 오픈’은 전국 방송인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수백만 골프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G80, G90(국내명 EQ900) 등 선수단 이동 및 대회 운영 차량 200여 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클럽 하우스 및 제네시스 라운지 등 경기장 내 주요 거점에 차량을 전시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 진출 3개월 만에 G90(국내명 EQ900)로 ‘2017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 최종 후보(Finalists)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안전 테스트에서 G90가 ‘톱 세이프티 픽-플러스’에 선정되며 안전성을 입증 받는 등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제네시스 오픈’이 개최되는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Riviera Country Club)의 모습. 사진/제네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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