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자리걸음…'IT' 오르고 '보험' 내리고

입력 : 2017-02-16 오후 4:35:59
코스피지수가 2080선 부근만 맴돌다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수는 옆으로만 움직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0%) 내린 2081.8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 전환해 1625억원 사들였다. 개인도 41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616억원 순매도했다. 
 
보험업종 2.94% 하락했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이유였다. 특히 삼성화재(000810)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우려까지 보태지며 5.12% 하락했다.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KB손해보험(002550), 한화손해보험(000370) 등도 2~4%대 올랐다. 은행, 화학, 기계. 금융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은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0만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사흘만에 반등하며 3.55% 올랐다. 자동차주도 강했다. 현대차(005380)(3.55%), 현대모비스(012330)(1.39%), 기아차(000270)(0.67%)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1.10% 하락하며 부진했다. 산업재·소재주들은 쉬어갔다. POSCO(005490)LG화학(051910)은 각각 0.35%, 2.4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0.10%) 오른 616.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차기 정부 최대 과제로 일자리 창출이 부각되면서 창업투자사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DSC인베스트먼트(241520)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246690)도 17.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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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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