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80선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관련주들이 출렁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06%) 내린 2080.58에 장을 마쳤다. 장중 2072~2081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며 약보합권 횡보세가 지루하게 이어졌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로 전환해 65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923억원 팔았다. 기관은 1127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매수 주축이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1.57%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롯데쇼핑(023530)이 블록딜 소식에 6.10% 하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보험, 기계, 서비스,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도 부진했다.
의료정밀, 의약품, 종이목재, 은행 등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34%) 오른 618.70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