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북극해 항로 이용을 활성화하고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정보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 제1차 북극해 항로 활용지원 협의회’를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개최한다.
정부, 지자체, 항만공사 및 해운물류 기업, 조선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 협의체는 북극해 항로 정보 공유 및 업계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2014년 출범한 이래 매년 2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노르웨이 북극해 항로 공동 연구 결과 ▲올해 극지 운항인력 양성계획 ▲올해 국내 물류기업의 북극해 항로 운송 참여 계획 등 2017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북극해 항로 운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그 동안 해수부는 극지 운항인력 양성, 북극해 연안국 협력 강화, 국제 세미나 개최, 북극해 통과 선박에 대한 항만시설 사용료 50%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했으며, 국내 물류기업들의 북극해 항로 이용 횟수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북극해의 얼음이 완전히 녹아 연중 운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후에는 아시아-유럽 간 물동량 및 북극에서 생산된 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북극해 항로의 경제적, 전략적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 협의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 물류기업이 지속적으로 북극해 항로 운송에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