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와 달러화 약세로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증산과 재고 증가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산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9%(0.21달러) 오르며 배럴당 53.99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1시 5분께 0.37달러 뛴 배럴당 56.18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2월 석유수출이 하루 801만4000배럴로 한 달 전의 825만8000배럴보다 3% 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100.89를 나타내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