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국인근로자 휴면보험금 환급서비스' 실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 개발…"외국인근로자 환급업무 처리불편 해소 기대"

입력 : 2017-02-21 오후 3:20:22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우리은행(000030)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휴면보험금 환급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21일 외국인근로자가 편리하게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에서 휴면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개발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면보험금이란 외국인근로자가 입국 시 가입한 출국만기보험(퇴직금), 귀국비용보험(항공비 등)을 만기경과 후 찾아가지 않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근로자가 귀국 후 또는 재입국 시에 휴면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이번 우리은행의 모바일플랫폼인 '위비톡'과 협약해 홍보와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휴면보험금 모바일 접수시스템'을 개발하고 위비톡을 통해 접수하도록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근로자가 휴면보험금 환급신청을 하는 경우 '위비톡'을 통해 절차를 안내받고 여권 및 통장사진 등록·대상자 확인·접수결과 등 진행하면 된다.
 
또한 외국인근로자가 국내에서 근무하기 위해 입국하는 경우 공단에서 실시하는 취업교육을 이수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식적으로 등록된 위비톡을 통해 휴면보험금과 환급절차 등을 숙지해 지속 관리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가 위비톡의 모바일지급시스템을 통해, 공단, 보험사를 방문하거나 팩스·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단히 휴면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외국인근로자의 불편개선 및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리은행의 모바일플랫폼인 '위비꿀파트너'를 활용한 다양한 제휴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모바일웹을 통한 외국인근로자 휴면보험금 환급서비스'는 휴면보험금 자동알림서비스를 통한 정보제공, 모바일 접수를 통한 무방문 서비스, 전담은행 협업으로 정부3.0 취지를 인정받아 2017년 고용부를 대표하는 정부3.0서비스 17개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휴면보험금 환급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우리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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