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기로 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출구전략과 관련, 민간부문의 회복이 확실해진 이후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7일 비상경제정부 운영 1주년을 맞아 홍콩을 방문, CNN 생방송 인터뷰(CNN WorldBiz Today)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올해 5%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까지 미국·유럽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 "전세계적 출구전략의 시행시기도 성장률 달성 여부를 결정짓는데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출구전략은 민간부문의 회복이 확실해진 이후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구전략과 관련 허 차관은 "출구전략을 너무 빠르게 시행함에 따른 위험이 늦게 추진하는데 따른 위험보다 더 크다"고 덧붙였다.
올해 11월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한국이 금융안정망 구축과 금융기관 개혁과 관련된 의제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위기 이후 거시경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의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