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우리은행(000030)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위비뱅크 모바일을 통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머니그램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22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24시간·365일 전 세계 약 200개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위비뱅크 모바일 머니그램 송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머니그램 해외송금' 서비스는 수취인 계좌 없이도 송금 후 10분 이내에 전 세계 약 200개국 35만개 머니그램 영업소에서 대금 수령이 가능한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에서 머니그램 송금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모바일에서 24시간 365일 머니그램 해외송금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신규 신청 시 우리은행 영업점을 1회 방문해 모바일 머니그램 간편해외송금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신청 이후에는 우리은행 위비뱅크앱에서 새로운 수취인에게 보내기, 사전등록 정보 불러오기, 송금내역 조회 및 바로보내기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위비뱅크에서 '5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저렴하게 송금 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띤다. 또한 위비뱅크에서 '외국어 서비스'가 지원돼 외국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해외 유학생 등 다양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급변하는 해외 송금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유니온페이 망을 활용한 실시간 위안화 계좌 송금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유니온페이 카드번호와 수취인 영문명만 있으면 중국 내 주요 12개 은행의 위안화 계좌로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위비뱅크 모바일을 통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머니그램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우리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