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분야 국제협의체인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2014년 7월) 효과로 베트남 정부가 자국으로 수입·유통되는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에 대한 공공입찰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등급이 상향된 8개 제약사는 베트남 정부의 의약품 공공입찰 시 등급이 낮은 업체보다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품목 범위도 확대된다.
이번 등급 상향은 식약처가 베트남 정부에 '우리나라 GMP 증명서'를 의약 선진국의 GMP 수준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그 동안 국내 제약사는 베트남 내 의약품 공공입찰에서 5등급으로 분류돼 의약품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 대상 GMP 협력사업을 강화해 국내 의약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국내 제약사의 아세안 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