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잉글리쉬,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 투자 1호 기업

입력 : 2017-02-23 오후 2:20:5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거래소는 에스엠잉글리쉬가 KSM-크라우드 시딩(seeding) 펀드 1호 투자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거래플랫폼인 KSM(KRX 스타트업 마켓) 등록기업을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를 말한다.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 중기 특화 증권사, 한국성장금융,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80억원을 조성했다. 펀드 운용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는 KSM 등록기업 중에서 제1호로 온라인 영어콘텐츠 회사인 에스엠잉글리쉬에 1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결정했다.
 
에스엠잉글리쉬는 지난해 8월 1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고, 같은해 11월 KSM 개설 후 등록기업에 지정됐다. 에스엠잉글리쉬는 지난 2008년 설립돼 능률, YBM, 헤럴드 등 국내 유수 영어교재의 다양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한 회사다. 2015년말 기준 14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KSM 등록기업에 대한 시딩 펀드 역할을 높일 것"이라며 "스타트업 기업 성장 지원으로 크라우드펀딩에서 KSM,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다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KSM 내에서 거래할 경우 크라우드펀딩 전매제한 예외를 적용키로 했다. KSM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경우 전매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 것인데, 원칙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발행된 증권은 1년간 전매를 제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에스엠잉글리쉬가 KSM-크라우드 시딩(seeding) 펀드 1호 투자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진행된 'KRX 스타트업 시장(KSM) 개설' 기념식 모습. 기념식에 참석한 이영(왼쪽부터) 여성벤처협회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병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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