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8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요 수급주체인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다소 누그러들면서 17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1포인트(0.70%) 상승한 1695.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일면서 시작부터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의 매물 출회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며 각각 398억원, 319억원 어치를 사담은 반면 기관은 4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950억원의 매수수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출구전략 우려 감소와 거래량 급증으로 증권업종(3.62%)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기계(2.52%), 운수장비(1.85%)업종도 올랐다.반면 업종의료정밀(-1.58%)과 보험(-1.65%)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9% 이상 오르는 등 업황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조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 포함 41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55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전날보다 3.44포인트(0.64%) 오른 538.96으로 마가됐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원(-0.43%) 내린 1130.5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