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자회사 스노우 주식회사와 라인플러스의 카메라 서비스 조직을 통합시켜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B612'와 '푸디' 등 관련 서비스 조직을 '스노우' 앱을 운영하는 스노우 주식회사로 흡수시키는 형태다.
네이버는 26일 라인플러스에서 정창영 리드가 이끄는 B612, 라인 카메라, 푸디(Foodie), 룩스(LOOKS) 등 카메라 서비스 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스노우 주식회사는 이를 흡수합병하며 조직 재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주식회사 카메라 앱 '스노우'. 사진/네이버
스노우 주식회사는 라인플러스의 카메라 서비스 조직 인수로 신주 20만8455주(기 발행주식의 45.9%)를 발행해 라인플러스에 교부한다. 이로써 스노우 주식회사의 지분구조는 네이버 51.4%, 라인 17.1%, 라인플러스 31.5%로 변경된다.
조직 통합은 오는 5월1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양사의 카메라 서비스에 대한 독립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각각 별도로 진행하던 서비스들을 동일 조직에서 운영함으로써 인력과 기술, 자본, 사업 노하우 등 제반 사업 역량을 집중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스노우 주식회사는 지난 해 8월 캠프모바일로부터 독립, 사업의 전문성을 더하며 스노우 앱을 글로벌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성장시키며 주목 받고 있다. 라인플러스의 라인카메라, 셀피 앱 B612, 음식 사진에 특화된 푸디, 메이크업 카메라 룩스 등의 카메라 서비스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