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은 최소한 역적질과 이적질을 하지 않았다"며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27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 최후 진술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북한에서 최고 존엄을 김정은이라고 했을 때 박 대통령은 국민이 바로 최고 존엄이라고 했다"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가 바로 국민주권주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합쳐 8조원가량을북한에 퍼줬다"며 "북한은 지금도 북침으로 주장한다. 인권탄압 개선촉구 받고 있는 게 북한이다. 이런 나라에 돈을 퍼줘 이적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특검은 온갖 가혹행위와 인권유린을 했고, 국회는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는 있다. 언론은 북한 노동신문으로부터 극찬받고 있다"며 "헌법재판관이 법과 양심에 따라 국민에게 희망주는 판결을 내려달라"면서 변론을 마쳤다.
박근혜 대통령측 변호인 서석구 변호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인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