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해 장외에서 거래된 채권결제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하는 채권장외거래 동시결제(DVP)시스템의 채권결제실적이 전년대비 42.8% 증가한 2263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한 채권 발행량 증가와 전년대비 47% 증가한 거래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종류별로는 ▲ 국채 1054조원(46.6%) ▲ 통안채 628조원(27.8%) ▲ 금융채 346조원(15.3%) ▲ 특수채 146조원(6.4%) ▲ 회사채 82조원(3.6%) ▲ 지방채 7조원(0.3%)의 순으로 국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단기유동성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의 장외결제실적은 각각 77조원과 442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2%, 0.2%의 감소세를 보였다.
◇ 연도별 채권 등 장외결제실적 현황
<자료제공 : 한국예탁결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