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의 선전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벤츠는 2월에도 가장 많은 5534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612대로 지난해 같은 달 1만5671대보다 3.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수입차 월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 1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월(1만6674대)보다는 2.8%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벤츠가 2월에도 가장 많은 5534대를 팔았다. 1월 판매량인 6848대보다는 줄었지만 수입차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1%에 달한다. 1~2월 누적 점유율은 37.7%로 집계됐다.
벤츠의 더 뉴 E-클래스의 디젤 모델 ‘더 뉴 E 220 d'. 사진/벤츠
3202대로 BMW가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2415대보다 판매가 늘었고 월간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다.
이어 렉서스 896대, 랜드로버 765대, 도요타 741대, 포드 709대 순이었다.
'디젤 게이트'로 상당수 모델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는 지난달 360대를 팔았으며 판매 차량이 없는 폭스바겐은 여전히 판매량 '0'대를 기록했다.
1월에 이어 벤츠 E 220 d(998대)가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했으며 벤츠 E 200(829대), 렉서스 ES300h(617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