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SK증권은 13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것을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며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 확대로 1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며 회사측은 부정하고 있지만 적자폭 확대 가능성은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 철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그러나 롯데쇼핑은 중국 사업을 철수하더라도 인도네시아/베트남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며 "중국보다 진출이 늦었던 인도네시아/베트남 사업의 규모가 현재 중국보다 더 큰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인 장기 성장 전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사드 배치 문제로 다시 확인된 중국 시장의 극심한 불확실성은 롯데쇼핑 뿐만 아니라 롯데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