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 10일 연임이 확정된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섰다.
권 회장은 13일 한국을 방문 중인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을 만나 산업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진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미국 GE를 방문해 각 사의 추진 전략과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비즈니스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당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을 만나지는 못했다.
권 회장과 이멜트 회장은 GE가 보유한 설비 관련 강점과 포스코의 철강 전문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스마트솔루션을 창출하고 포스코 그룹 내 소재,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 스마트산업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 회장은 이멜트 GE회장을 만난 직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했다. 이어 찔레곤에 위치한 크라카타우포스코를 방문해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가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로, 2013년 12월 가동을 시작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해외 철강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독자 생존력을 강화해 재무구조를 한층 안정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13일 제프리 이멜트 회장을 만나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 솔루션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포스코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