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HMC투자증권은 16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한세실업은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기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미국 소비가 확대되는 사이클이고 깊은 부진을 겪었던 갭과 같은 캐주얼 브랜드의 회복 강도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2~3년차에 해당하는 재고는 할인 혹은 소각을 통해 소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올해 오더는 달러 기준으로 7.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며 "작년 1분기 오더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 성장했고, 평균 환율은 1201원으로 기저가 높았으며 오더 회복이 아직까지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1분기까지는 달러기준 매출액은 5% 이상 역성장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서 성장세는 견조하며 미국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사드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 속에서 매출 회복이 가능하다면 주가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