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전반이 그간의 낙폭 확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현대중공업의 상승 확대폭이 눈에 띄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7.27%(1만4500원) 오른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의 강세 이유에 대해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기자재 시장 독점 공급 체제가 오는 2011년 이후 완화될 경우 원자력 제품 제조 경쟁력이 가장 높은 업체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측면의 개선 외에도 원자력 제품 제조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조선주의 강세에 대해서도 “해운 운임값 상승에 따른 전방산업 개선, 중소선가 상승으로 신조선가 안정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지난 2009년 10월 선박인도 취소 가능성 부각에 따른 과매도 국면은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