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사내이사 선임…스톡옵션 부여

주당 1만원 배당 확정

입력 : 2017-03-24 오후 12:15:11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박정호 사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박 사장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해 책임경영을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박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재훈·안재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이에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1인(박정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조대식), 사외이사 4인(오대식, 이재훈, 안재현, 안정호)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오대식·이재훈·안재현 이사가 맡는다.
 
SK텔레콤은 박 사장에게 기명식 보통주식 총 6만6504주를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부여했다. 회사 측은 "경영진의 성과 목표와 보상 체계를 기업 가치와 직접 연계해 책임 경영 활동을 도모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임직원 1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한도를 발행주식총수의 500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변경했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이 지난해 10월 개정되면서 SK텔레콤의 정관 전문에 이윤 창출 대신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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