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KB스타터스(KB Starters)대상 기업을 22개사로 확대했다.
KB금융지주는 27일 (주)공감랩, (주)에잇바이트 2곳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대상 기업으로 추가 선정하고 총 22개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해 KB금융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번 21호 육성업체로 선정된 (주)공감랩은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자동시세추정 시스템 '하우스머치'를 개발한 업체로 '하우스머치'는 다양한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전국 권역의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의 시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주)공감랩의 기술을 부동산 정보 분야에 접목시켜 기존에 강점을 가진 아파트와 더불어 오피스텔, 빌라 등의 주택금융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22호 육성업체 (주)에잇바이트는 소프트웨어 보안토큰을 개발해 신용카드나 공인인증서·OTP(One Time Password) 없이 앱 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휴대폰 기종에 상관없이 PIN코드(4~8자리)숫자 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주)에잇바이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으며 보안 및 인증 분야에서 고객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핀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특화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KB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제공·외부기관 제휴·사업투자 지원·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가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KB스타터스(KB Starters)대상 기업을 22개사로 확대했다. 사진은 이번 핀테크 육성업체로 선정된 (주)공감랩 직원들의 모습. 사진/KB금융지주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