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케어 철회 여파…2155.66p 마감

입력 : 2017-03-27 오후 3:52:29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케어 철회로 트럼프 행정부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9포인트(0.615) 내린 2155.6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061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816억원 사들였지만, 보험, 투신, 은행, 연기금 등이 전방위적으로 매도 공세를 펼쳤다. 외국인은 매도 출발했지만 이내 매수로 돌아서 363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85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업종은 2.34% 하락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대우(006800) 등이 3% 안팎으로 밀려났다. 철강금속, 은행, 금융, 기계, 운송장비 등도 1%대 하락했다. 섬유의복업종은 1.05% 상승했다. 음식료, 비금속광물 등 내수 소비재 섹터가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5000원(0.72%) 내린 206만 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삼성물산(0008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3%대로 밀려났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42% 상승했다. NAVER(035420)도 1.4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오전장 선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이내 힘이 빠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0.18%) 내린 607.0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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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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