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분양 1월보다 3% 증가

수도권 4.9% 줄고 지방 6.6% 늘어…준공 후 미분양은 감소

입력 : 2017-03-29 오후 2:13:00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6만1063호로 1월(5만9313호) 대비 3.0%(1750호)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136호로 전월(9330호)과 비교해 2.1%(194호) 감소했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에서 1만8014호로 전월(1만8938호) 대비 4.9%(924호) 줄었으나, 지방은 4만3049호로 6.6%(2674호) 늘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7286호로 전월 대비 372호, 85㎡ 이하는 5만3777호로 1378호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9582호로 지난해 2월 대비 7.7%, 누계 기준으로는 8만9480호로 11.6% 각각 줄었다. 누계 인허가 물량은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감소폭은 수도권(12.3%)이 지방(3.1%)보다 컸고, 유형별로는 아파트 외 주택(13.3%)이 아파트(5.6%)보다 컸다.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6135호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으나 누계 기준으로는 6만2823호로 0.7% 감소했다. 수도권은 9.6% 감소한 반면 지방은 32.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증가세(27.5%)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4184호로 전년 동월 대비 6.3%, 누계 기준으로는 1만7409호로 31.0% 각각 감소했다. 전월 동기 대비 증감률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도권은 7145호로 13.5% 늘고, 지방은 7039호로 20.3% 줄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1만105호로 9.9% 감소한 데 반해, 임대주택은 3569호로 33.5% 증가했다.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전국 4만815호로 전년 동월 대비 26.1%, 누계 기준으로는 7만2807호로 2.6% 각각 늘었다. 수도권(1.9%)과 지방(51.0%)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아파트(37.3%)의 증가폭이 아파트 외 주택(8.1%)보다 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6만1063호로 1월(5만9313호) 대비 3.0%(1750호)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136호로 전월(9330호)과 비교해 2.1%(194호) 감소했다(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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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