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오늘 증시에서도 눈에 띄는 테마주는 원전관련줍니다. 터키 원전 2기 수주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 때문인데요. 계약금액이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원전 이슈는 중장기테마를 형성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좋겠고, 오늘은 구제역관련테마를 살펴보겠습니다.
8년만에 발생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 지난주 4곳으로 확산되며 관련주들이 재차 관심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마니커와 동우 등 육계업체들의 주가만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닭고기 관련주가 주목받는 것은 닭고기 값이 지난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인 1kg당 2480원을 기록중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구제역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포천 구제역 감염의심 젖소 농가 2곳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500m 안에 있는 소들을 살처분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은 한우 113마리, 젖소 1760마리, 돼지1335마리 사슴 17마리 등 총 3271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아직은 구제역이 포천내에서만 발생해 방역 당국은 전국적인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구제역 확진 판정이 소에서만 나타나고 있지만 돼지로 확산될 경우 그 파급력이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이주호 원장)에 따르면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은 소에 비해 100배에서 30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돼지 감염이 밝혀지면 살처분 범위도 현재 반경 500m에서 3㎞로 넓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가 초기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중앙백신(072020), 중앙바이오텍(015170), 대한뉴팜(054670) 등 동물백신업체들과 파루(043200), 백광소재(014580), 알앤엘바이오(003190) 등 소독, 방역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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