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얼굴 살 처짐 심하면 '써마지'보다 '울쎄라'가 적합

입력 : 2017-04-05 오후 2:07:43
최근 영국의 한 의학저널에 기고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90.82세 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88.55세), 일본(88.41세)을 넘은 세계 1위의 수치다. 남성의 기대수명 또한 84.07세로 1위에 올라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세계 정상의 장수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웰빙 열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이 건강한 삶에 신경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장수 자체가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질병으로 긴 세월을 병원에 누워만 있다면 오래 산다는 걸 축복으로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요컨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상태에서 장수를 하고 있을 때 비로소 '천수를 누린다'는 말이 적용될 수 있다.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잔병치레를 최소화하고 큰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피부'도 오래 사는 즐거움을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활동이나 외부 모임 등에 참여하는 중장년층 및 노년층이 어느 때보다 많은 시대인 만큼, 주름이 적고 탄력 있는 피부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존감을 유지시켜주는 등 정신건강 증진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피부 노화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필연이기는 하지만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그 속도는 충분히 늦출 수 있다. 첫째는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부르는 햇빛의 파장대에 속해 있다. 검버섯과 주름은 물론 피부암에 이르기까지 자외선에 따른 광노화의 영향은 만만치 않다. 평소 자외선차단제를 구비하고 규칙적으로 바르는 걸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육류 중심으로 먹지 않도록 식단에 꼬박꼬박 채소를 포함하고, 물을 하루 8컵 이상 마시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도 있다. 채소와 과일에는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이 있으며 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노폐물과 독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이미 주름이 깊다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안티에이징 시술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노화를 자연적으로 개선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안티에이징의 종류라는 울쎄라 리프팅이 있는데, 울쎄라는 피부 속 제일 깊은 근막층까지 침투해 피부를 끌어올려주는 원리상의 안면거상술에 가장 근접한 비수술적 리프팅이다. 시술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고 통증도 적다는 특징이 있다. 유사하게 피부 탄력 증진에 효과적인 써마지 CPT와 비교해볼 때, 얼굴 지방 양이 많고 처짐이 심한 노화 피부에 적합한 시술법이다.
 
울쎄라는 시술 한 달 이후부터 리프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6개월 후면 개선 상태를 눈에 띄게 느낄 수 있다. 1년 이상 자연스러운 효과가 유지되지만 1년 간격으로 재치료를 받으면 보다 높은 효과 및 지속 효과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최선의 효과와 안전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피부층은 물론 리프팅 방향을 정확히 분석할 줄 아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따라서 병원은 리프팅 시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곳인지를 꼼꼼히 살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원신 웰스피부과 원장 사진/웰스피부과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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