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제23대 회장에 장호성 단국대 총장 취임

대교협 산하에 ‘고등교육 미래위원회’를 발족 등 계획

입력 : 2017-04-06 오전 11:3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3대 회장으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취임했다. 
 
대교협은 오는 7일 오후 3시 대교협 대회의실(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장 회장의 취임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장 회장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학교육 관련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중요한 시기에 우리나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대교협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대학은 등록금 동결 장기화에 따른 대학재정 위기, 학령인구 감소에 의한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대응하는 학사구조개편 등 커다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대학의 자율성 확보와 등록금 인상을 비롯한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대학간 총장협의체인 대교협을 중심으로 새 정부에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진전 속에서 대학들은 미래형 고등교육을 확립을 위해 ▲대교협 산하에 ‘고등교육 미래위원회’를 발족하여 미래사회에 적합한 고등교육의 방향 정립 ▲정부와 국회 차원의 고등교육 재정지원을 위한 획기적인 결단 촉구와 관련 법령 제정 ▲각 대학의 자율적 구조개혁을 통해 국립과 사립, 대규모와 소규모, 수도권과 지방 등 그 특성에 맞는 학문단위 개설 ▲한국 대학 국제화와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각국의 대학과 기업에 대한 정보망을 구축하고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장 회장은 "미래형 고등교육 확립은 대학만의 힘으로 실현될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의 인식 전환과 함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미래사회의 대변화 속에서 더욱 명확한 미래교육의 길을 제시하고, 대학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는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위원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교육부 이진석 학술장학지원관, 신익현 대학정책관,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김진홍 교육시설재난공제회장, 이기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김준동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유관단체 기관장과 대교협 소속 대학총장 등이 참석하고, 허향진 전임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교협 제23대 회장에 취임한 장호성 단국대 총장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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