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신임 회장에 장호성 단국대 총장

임기는 오는 4월8일부터 2년

입력 : 2017-01-24 오후 5:04:39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신임 회장에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대교협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허향진 회장(제주대 총장)의 후임으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이 임시총회에서 추대한 장 총장을 선임했다.
 
대교협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사립대 2년, 국립대 1년 순으로 돌아간다. 국립대 총장인 허 회장의 임기가 오는 4월7일 만료됨에 따라 올해는 사총협에서 대교협 총장을 추천했다.
 
장호성 대교협 신임 회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2000년 단국대 교수로 부임한 후 기획부총장과 도서관장, 천안캠퍼스 부총장, 의무부총장 등을 거쳐 2008년 단국대 총장에 올랐다. 단국대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장형 선생의 손자이자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겸 명예총장의 아들이다.
 
한편 대교협 부회장단에는 유병진 명지대 총장과 윤여표 충북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장 총장은 "이전보다 더 어려운 국내외 환경이 됐다. 전임 대교협 회장들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정부기관, 국회가 (대학들의) 뜻을 받아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6월16일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장호성 단국대 총장(오른쪽)이 한국-몽골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북극성 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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