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구매 시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들은 7일부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017670)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월 기본요금 6만원대의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퍼펙트' 기준으로 13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월 11만원대 최고가 요금제 'T시그니처 마스터'를 선택하면 23만7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T(030200)는 6만원대 요금제에 1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월 11만원대 'LTE 데이터 선택 109' 요금제를 선택하면 24만7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6만원대 '데이터 스페셜A'를 선택하면 15만8000원, 10만원대 요금제 '데이터 스페셜D'에는 26만4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S8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고 매월 20%의 요금 할인을 해주는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24개월 약정 기준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최고 52만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공시 지원금의 최대 15%인 추가 지원금까지 포함한 지원금의 최대 할인액 30만3600원보다 할인 금액이 20만원 이상 많다.
이통 3사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갤럭시S8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구매자들은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은 21일이다.
출고가는 64GB 메모리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각각 93만5000원, 99만원이다. 6GB 램과 128GB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S8플러스는 115만5000원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