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최근 5년간 남성과 여성 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작가는 각각 채사장과 혜민 스님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10일 20주년을 맞아 최근 5년간의 남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책들을 공개했다. 남성의 경우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최다 구매책으로 조사됐고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위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소아과 의사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가 2,3위를 기록했다.
이날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20년간의 시대별 대표 키워드와 베스트셀러도 함께 발표했다. 1997년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IMF와 희망, 용기 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였다. 2011년과 2013년은 각각 88만원 세대, 불안안 청춘 등의 키워드를 담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국의 부상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상징되는 ‘정글만리’로 조사됐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오는 5월18일 한남동 북파크에서는 공지영 작가의 북잼콘서트가 열린다. 이날부터 인터파크도서 사이트에서 신청을 받으며 독자 총 250명을 초대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자사의 사이트에 한 번이라도 로그인하면 20주년 기념 선물에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97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의 베스트셀러 20권을 포함해 유시민·공지영 등 작가 친필 사인본 등을 제공한다.
주세훈 인터파크도서 대표는 “20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개발 중인 AI 서비스를 접목해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정확하고 전문적으로 추천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인터파크도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