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패션과 전자재료가 올해 성장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27.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일모직의 사업부문별 영업환경은 패션부문 회복단계 진입, 전자재료부문 빠른 성장세, 화학부문은 예상외로 견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주력사업부문의 양호한 영업환경 변화를 감안해 밸류에이션의 영업실적을 올해로 변경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조771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사업부문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패션은 정상수준 회복, 전자재료는 비수기 영향으로 소폭 감소, 화학은 원재료 가격인상 지연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시황부진으로 이익기여도가 낮았던 패션부문이 과거 정상수준으로 회복됐고, 올해 패션은 전년처럼 일시적인 재고자산평가손 부담이 적다”며 “의류수요의 지속적인 회복 속에 지난해 런칭한 브랜드의 수익성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화학부문은 가전과 자동차 수요산업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시황이 가능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화학부문 영향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약 852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