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나라를 나라답게’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19대 대통령 후보자에 등록했다.
선거대책위 총무본부장인 안규백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문 후보의 대리인 자격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문 후보의 대선 슬로건은 ‘나라를 나라답게’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근간을 바로세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사람이 먼저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또 10대 공약으로는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강한 안보로 튼튼한 대한민국 ▲청년의 꿈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성평등한 대한민국 ▲어르신이 행복한 9988 대한민국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됐다. 마음을 더하고 뜻을 모을 때”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다. 화합하고 통합할 때만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단장은 “문 후보는 담대하게 그 길을 갈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그 누구든 포용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의 마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보육정책’을 발표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