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KT&G(033780)에 대해 타사의 전자담배 출시로 점유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의 궐련형 전자담배 iQOS가 출시되면 KT&G 점유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 생산규모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KT&G의 대응제품이나 전략은 파악하기 어려워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에서 전자담배 인기가 작고 KT&G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빨리 출시하면 실적 전망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이후 초기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