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몸매 관리 나서는 이들 늘어…가슴성형 도움 받기도

입력 : 2017-04-17 오전 10:25:23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곧 다가올 여름휴가를 앞두고 몸매 관리에 나서는 이들도 느는 추세다. 눈에 띄게 얇아진 옷에 몸매가 드러나면서, 더 늦기 전에 체중관리에 돌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급격한 다이어트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특히 무리한 식이 조절을 통한 다이어트는 지방으로 이뤄진 가슴의 크기를 급격히 감소시킨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뱃살이나 허벅지보다 가슴이 먼저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식이조절을 해줌과 동시에 적당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원래 빈약한 가슴이거나 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해 작아지거나 늘어진 가슴이 고민이라면 가슴성형, 가슴시술 등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염증과 출혈, 신경손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현황(1296건)에 따르면, 실리콘 겔 보형물이 50.7%(657건), 실리콘막 보형물이 10.4%(135건)를 차지해 인공유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전체의 61.1%에 달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수술 없이 가슴 키우는 방법으로 매선을 통해 가슴 볼륨을 키우는 한방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침으로 가슴의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유선의 발달을 돕고, 매선시술로 리프팅 효과와 볼륨을 형성시키는 방법으로, 절개도 필요 없고 인위적인 호르몬제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가슴 확대뿐 아니라 짝가슴 교정과 가슴 리프팅 등 다양한 가슴 고민을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수술이 아닌 침과 약침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업무가 바쁜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장점이 있는 한방 가슴침이지만, 시술을 받기 전에는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수많은 경혈이 지나는 가슴을 다루는 성형인 만큼, 여러 한방성형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아 세밀한 손기술과 강한 자침력이 동시에 필요하므로 가슴성형 잘하는 곳, 경험이 풍부한 곳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미림 동백미즈한의원 원장은 "한방 가슴침은 가슴의 기혈 순환을 활발하게 해 가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은 물론 탄력과 리프팅 효과도 줄 수 있다"며, "섬세한 교정이 가능하지만, 의료진의 경력과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한방 가슴성형을 잘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고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