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KT, 주주이익 환원 기대감 등 겹호재..급등

입력 : 2010-01-2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KT, 증권가 호평 속 주주이익 환원 기대감까지..급등
 
KT(030200)가 증권가의 호평 속에 주주이익 환원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급등했다.
 
20일 KT는 전날보다 6.8%(3100원) 오른 4만8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초반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11만7000여주를, 기관은 41만4300여주를 순매수하며 수급을 뒷받침했다.
 
지난 19일 이석채 KT회장은 무선인터넷과 기업시장을 중점으로 공략해 올해 매출 2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이폰으로 촉발된 데이터 이용이 가속화돼 데이터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늘려 네트워크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도 "합병 이후의 경영합리화로 비용구조가 크게 개선돼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예상치는 2.5조원으로 지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주주이익환원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몫 했다.
 
올해도 당기 순익의 50% 배당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밝힌 KT는 지난해 배당총액 2000억원, 주당 2000원의 배당에 5000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원전株, 연이은 상승 행진
 
원자력 관련주는 해외 수주 기대감에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전력(015760)한전기술(052690)은 전날보다 각각 3.87%와 3.84% 상승했고 특히 한국전력은 기관이 36만2000여주를 순매수, 9일째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보성파워텍(006910)모건코리아(01999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보성파워텍은 기관이 이틀째, 모건코리아는 사흘째 사들이며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했다.
 
◇ '아바타 관람객 사망'소식에 3D관련주 급락
 
3차원 입체영화 '아바타'의 흥행에 3D테마주로 급등한 관련주들이 이번엔 '아바타' 관람객 사망 소식에 대거 급락했다.
 
아이스테이션(056010)은 13.99%, 케이디씨(029480)는 14.77% 급락했고 현대아이티(048410)도 10.68% 빠졌다.
 
아이스테이션은 외국인이 250만여주를 케이디씨는 기관이 6만6000여주를 매도하며 주가하락을 견인했다.
 
현대아이티도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했다.
 
대만에서 고혈압 병력이 있는 42세 남성이 영화 관람 후 11일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3D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 급락의 원인이었다.
 
3D테마주들은 정부의 3D산업 육성 계획 소식에 급등하다 하루만에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증권가에서 시장대비 과도한 상승세를 보인 면이 있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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