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K증권이 지난해 7월부터 공격적인 스마트 트레이딩 마케팅을 하면서 5개월 간 2000대가 넘는 스마트폰 증권거래서비스 가입고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휴대폰 트레이딩 가입자는 40% 늘었고 스마트폰은 200% 급증하면서 모바일 트레이딩 가입자는 3000명에서 5000명으로 70%나 증가했다.
모바일 트레이딩의 성공 요건은 정보 제공 능력과 사용의 편리성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 증권 거래 서비스는 홈트레이딩 수준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K증권은 2001년부터 모바일 증권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모바일로(Mobilo) 특허권을 단독 보유했고 월 3300원의 이용요금 또한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SMS, 종목진단, 전문가 추천, 매매신호 등 차별적인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SK증권이 업계최초로 Mobilo(모바일로)라는 증권매매 프로그램을 사용한 PDA증권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은 당시 주이용고객이었던 20대가 이제 30대가 됨에 따라 금융투자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 모바일 증권시장은 제2의 성장기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현승 대표는 "모바일 환경이 과거와 달리 성숙해 지면서 최근 개인의 주식거래 방법이 홈트레이딩에서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출시 등 기기측면, 투자자들의 태도변화, 컨텐츠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인 4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모바일증권 거래 가능 인구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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