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나흘째 바이코리아..떳다!통신株

코스피, 4포인트 상승 1714.38P마감(0.24%↑)

입력 : 2010-01-20 오후 3:31:19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나흘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벽에 부딪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새벽 뉴욕증시가 1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힘입어 장초반 전고점 부근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 매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24%) 오른 1714.3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104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6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5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2981억원, 비차익 622억원으로 총 2358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연기금은 이날도 907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전기가스, 철강금속, 유통업은 오른 반면 은행, 보험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KT(030200) 6.8%, LG텔레콤(032640) 7.49%, SK텔레콤(017670) 3.01% 오르는 등 통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무선인터넷 활성화와 신사업 발굴 등의 경영목표 발표가 통신사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34% 오른 8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POSCO(005490)(2.98%), 한국전력(015760)(3.8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0.96%), KB금융(105560)(-1.06%), 현대중공업(009540)(-0.92%), LG화학(051910)(-2.38%)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91%) 내린 544.12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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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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