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상아프론테크(089980)가 고어텍스 멤브레인 개발로 3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상아프론테크는 20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400원(21.82%)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전날 고어텍스 멤브레인(ePTFE 멤브레인) 개발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불소수지로 만들 수 있는 소재 가운데 최고 난이도 소재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어텍스 멤브레인 시장을 고어사 매출규모로 파악할 때 지난해 약 20억달러 수준”이라며 “고어텍스 멤브레인과 유사한 타멤브레인까지 잠재시장으로 고려하면, 그 잠재시장 규모는 더욱 커진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선발업체에 비해 기술력은 낮지만,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난이도가 낮은 제품부터 생산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존 고객사인 국내 IT, 자동차 대기업 등이 주요 수요업체로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멤브레인 수요업체인 국내의 IT, 자동차 대기업이 상아프론테크의 기존 고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