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 밴드 시규어로스가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 아츠 페스티벌(밸리록)’에 출연한다.
20일 주최 측인 CJ E&M은 시규어로스가 오는 7월 28~30일 경기 이천의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밸리록의 2차 라인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외에 미국 알앤비(R&B) 뮤지션 갈란트, 영국 밴드 아마존스, 미국 신스팝 뮤지션 골드룸 등 해외 뮤지션 4팀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올해 세 번째 내한하는 시규어 로스는 아이슬란드 국보급 밴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94년 결성된 이들은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몽환적인 보컬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음악을 한다. 세계적인 밴드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는 “이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평한 바 있다.
함께 라인업에 포함된 갈란트는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무대 장악력 덕에 팬들 사이에서 ‘갓(god)란트’로 불린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코첼라(Coachella) 등의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빌보드 매거진이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 뮤지션으로 꼽기도 했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싱어송라이터 이적, 밴드 칵스, 잔나비, 글렌체크 등 4팀이 새롭게 추가됐다.
2차 라인업 발표와 함께 밸리록은 전날 오후 8시부터 2차티켓(3일권)을 판매하고 있다.현재 인터파크티켓, 네이버N 예약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밸리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악과 예술이 공존하는 ‘뮤직앤드아츠’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호경윤 아트저널리스트가 총괄 아트 디렉터를 맡아 숲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페스티벌 곳곳에 배치시킬 예정이다.
지산 밸리록 포스터. 사진제공=CJ E&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