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6' 공개…'갤S8' 성능에 가격은 절반

이달 28일 공식 출시…'대륙의 실수' 열풍 재연?

입력 : 2017-04-20 오후 2:49:38
샤오미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Mi)6'. 사진/샤오미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대륙의 실수' 열풍을 주도했던 중국의 샤오미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Mi)6'를 공개했다. '미6'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급 사양을 지녔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최대 장점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또 한 번의 열풍을 주도한다는 의도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6'를 선보였다. 5.5인치 화면 크기에 10나노 공정의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갤럭시S8 시리즈와 같은 사양이다. 또 3350mAh배터리에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등이 탑재됐으며, 전면 디자인은 베젤(테두리)이 상하에만 있고 좌우에는 없는 '좌우 베젤리스'다.
 
미6는 6GB 메모리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저장 용량은 64GB와 128GB 등 2종으로, 외장 케이스에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최고급 모델까지 총 3개의 모델로 구성됐다. 애플의 '아이폰7'처럼 이어폰 연결 잭이 없는 점도 눈에 띈다.
 
출고가는 2499∼2999위안(약 41만4000원∼49만6000원)으로 갤럭시S8의 절반 수준이다. 샤오미는 오는 28일 '미6'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와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그간 온라인 판매에 주력해 왔지만, 비보·오포 등 신흥 제조사들에게 밀리면서 향후 3년 안에 매장 1000곳을 중국에 개설하는 등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 등 해외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가 지난해까지 7071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곧 1만건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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