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오늘 더뉴GLC 쿠페의 출시로 벤츠는 SUV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7종의 SUV패밀리로 벤츠는 올해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대한다.”

 

마틴 슐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마케팅부문 부사장은 20일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진행된 벤츠의 미드 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뉴GLC 쿠페’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SUV는 벤츠의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놓은 만큼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더뉴GLC 쿠페는 벤츠 SUV라인업의 마지막 모델이다. 1979년 ‘G클래스’로 시작된 벤츠의 SUV는 SUV의 S클래스라 불리는 ‘GLS’, 프리미엄 SUV ‘GLE’와 ‘GLE 쿠페’, 미드 사이즈 프리미엄 SUV ‘GLC’와 ‘GLC 쿠페’, 그리고 컴팩트 SUV ‘GLA’로 이어진다. 이날 출시된 7번째 SUV ‘더뉴GLC 쿠페’로 벤츠는 SUV라인업을 완성했다. 

 

일상생활과 여가생활 모두에 적합한 SUV의 다재다능함에 쿠페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더뉴GLC 쿠페는 전 라인업에 AMG 외관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기존 GLC 대비 76mm 길어진 전장과 38mm 낮아진 전고로 스포츠카를 연상하게 한다.

 

 

더뉴GLC 쿠페는 2.2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탁월한 효율성을 갖춘 디젤모델 ‘더뉴GLC 220d 4MATIC 쿠페’와 ‘더뉴GLC 250d 4MATIC 쿠페’가 이날 먼저 출시되고,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세그먼트 최초의 고성능 모델 '더뉴 메르세데스-AMG GLC43 4MATIC 쿠페'가 올해 2분기 중 출시된다.

 

더뉴GLC 220d 4MATIC 쿠페와 더뉴GLC 250d 4MATIC 쿠페는 자체 개발한 9단 변속기로 차량의 소음과 연비 소비를 최소화했으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이 기본 적용됐다. 또 승차감을 높여주는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됐고 기존 GLC보다 더 낮아진 기어비(15.1:1)로 직관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뉴GLC 220d 4MATIC쿠페의 최고 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이며, 더뉴GLC 250d 4MATIC 쿠페의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51.0 kg.m이다.

 

 

 

마틴 슐츠 부사장은 벤츠의 올해 한국시장 SUV 판매 전략에 대해 “볼륨면에서도 업계 1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7종의 SUV를 통한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과 최고의 고객 경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만족 지수 1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가 처음 차를 구매할 때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시된 더뉴GLC 쿠페는 디젤모델 메르세데스-벤츠 더뉴GLC 220d 4MATIC쿠페가 732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더뉴GLC 250d 4MATIC쿠페는 8010만원이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더뉴메르세데스 GLC 43 AMG 4MATIC쿠페는 약 9600만원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