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이 곧 시작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이 진행되면 그룹 계열사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될 전망이다. 여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코리아세븐(편의점) 등 그룹 계열사 지분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며, 백화점과 할인점, 해외사업 등 내부 사업부문이 분할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가 올해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거래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큰 폭의 할인이라고 평가했다. 여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영업은 양호한 반면, 국내 할인점 수익성이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낮아졌고, 해외사업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