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오늘 장 초반부터 주목 받은 종목 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물산(000830)이 아닐까 합니다.
개장 전 캐나다에서 한국전력컨소시엄과 함께 6조원대, 사상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또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삼성물산의 지난 4분기에서 영업이익은 780억원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666억원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4분기 실적 개선을 토대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게 시장의 예상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5%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0%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의 유력한 근거로는 올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해외 신규 수주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오늘 오전에 부각이 됐던 한국전력컨소시엄과의 6조원대 캐나다 신재생에너지사업 단지 수주 소식처럼 향후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물산의 2010년 신규수주가 지난 해보다 70%늘어난 17조원대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전망치가 나오게 된 구체적인 근거로는 지난 해말 전해왔던 국내 최초의 원전 수주인 아랍에미리트 원자력 발전플랜트가 이미 올해 신규수주로 잡혀 있고, 오늘 나온 캐나다 신재생에너지사업 수주뿐만 아니라 현재 25억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하시의 석탄발전 플랜트 수주도 상당히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사업뿐만 아니라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추가로 달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가 바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입니다.
현재 삼성물산은 삼성전자(005930)의 보통주 4%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올 4월께 삼성생명이 상장되고 이 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 한 이들 주식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어떤 지배구조 이슈가 나오더라도 삼성그룹 전체 지분구조를 봤을 때 삼성물산에 타격을 줄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해보다는 올해 더 기대되는 삼성물산의 행보가 어떤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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