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가정의 달’ 맞아 관련 도서 인기

유아·아동 도서 판매 강세
에세이도 황금연휴 특수 맞아

입력 : 2017-04-27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서점가에선 관련 도서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유아·아동도서들과 황금연휴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의 판매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영풍문고가 집계한 ‘4월19일~25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스페셜 솔져’를 만화로 풀어낸 ‘스페셜 솔져 코믹스’ 3권은 출간 즉시 4위에 올랐다. 4월17~24일 예스24의 집계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책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만화를 기획하는 유대영씨와 만화가 이정태씨가 협력해 집필했다.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교육 목적에 맞춰 자세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어린 독자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페셜솔져’ 외에 다른 아동 도서들의 판매도 늘고 있다. 일본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고 녀석 맛있겠다’ 1~10권 세트는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를 누르고 인터파크도서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백희나표 유아 그림책 ‘이상한 엄마’, ‘알사탕’도 15위권 안에 진입했다.
 
인터파크도서 기라미 유·아동 MD는 “‘너도 보이니 1~9권 한정판 세트’, ‘하루에 한 장 똑똑한 그리기’,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 ‘78층 나무집’ 등도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황금연휴 기간에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신회 작가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영풍문고 순위에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와 윤홍균 정신과 전문의의 ‘자존감 수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의 주간 종합 집계에서도 각각 6위, 7위에 올랐다.
 
책은 일본 만화 ‘보노보노’ 속에 담긴 문장들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순수하고 솔직한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각박한 세상 속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이야기가 담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구체적인 심리학 사례로 자존감 높이는 법을 설명하는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민감한 성격에 대한 진솔한 경험담과 활용법을 제시한 ‘센서티브’ 등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련 도서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에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책들이 신간으로 출간되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사진/출판사 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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