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GS그룹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유지한다.
특히 투자의 절반 이상을 에너지 부분에 집중할 방침이다.
GS(078930)는 신성장 동력을 찾으라는 허창수 회장의 뜻에 따라 올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상 최고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허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GS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 성장동력 발굴이며, 이를 위해 그룹과 계열사의 모든 동력을 풀 가동해 자신감을 가지고 필요한 투자를 제 때에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액 2조3000억원 중 1조2000억원은 에너지 부문에 투입된다.
GS칼텍스는 올 하반기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완공하고,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 에너지와 신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산업화도 추진한다.
유통부문에는 9000억원을 투자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인 GS25점포를 800여 개 늘리고 슈퍼형, 베이커리형 등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열어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 시킬 방침이다.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합하고 해외 사업도 강화시킨다.
또 건설부문에는 에너지 효율화 기술,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 녹색성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 해 46조원 보다 10% 높인 50조원으로 잡았다.
투자와 함께 고용규모도 확대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400여명을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