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본사 전경. 사진/CJ헬로비전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CJ헬로비전(037560)이 인하된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약 30% 감소했다.
CJ헬로비전은 27일 1분기 매출 2751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85% 줄어든 176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97억9000만원으로 48.68%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지난해 말 재협상 과정에서 인하된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영향이 컸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인하가 결정된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1분기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전분기보다 3만명 늘어난 415만명을 기록했다. 그 중 디지털 TV 가입자는 269만명으로 전분기보다 4만3000명 늘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86만5000명으로 전분기보다 1만2000명 늘었다. LTE 가입자 비중은 52%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디지털TV가 1만121원으로 전분기보다 1.5% 줄었으며 알뜰폰은 2만1691원으로 1.1% 감소했다. 회사 측은 "1분기에 가입자 확보에 집중했다”며 “신규 가입자들이 VOD 등 부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ARPU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은 "홈쇼핑송출수수료와 같은 불확실한 변수가 해소되면서 경영 계획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순증 가입자들의 VOD 이용액 반영으로 부가서비스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