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황금연휴와 따스한 날씨가 앙상블을 이루는 5월초,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즐길만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 준비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실내 문화시설은 물론 한강, 공원 등을 나들이하면서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150여개의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3~7일 서울무용단의 코미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와 5~6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 만나는 동물이야기 ‘와우 클래식 앙상블’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예술의전당에서도 5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화려한 영상과 재미있는 해설이 함께 하는 ‘2017 어린이 음악회’를 진행한다. 남산예술센터는 5월13일부터 6월4일까지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상영하며,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리&프리’ 시리즈 공연과 함께 오는 30일 단오 특별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SeMA Green 날개, 파티’등 일반 전시프로그램은 물론 오는 5일 서소문 본관 앞마당에서 야외 프로그램 ‘SeM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덕후 프로젝트:몰입하다’ 전시, 어린이 전시 ‘율동’ 등과 오는 5일 어린이날 행사 ‘꽃보다 미술관’을 진행한다. 세종미술관은 동식물을 주제로 한국현대작가들의 치유와 공감을 보여주는 전시 ‘畵畵(화화)-반려·교감’를 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28일까지 백제문화특별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 전시를 진행하며, 어린이날에는 ‘박물관 축제 한마당’, 오는 27일에는 사계콘서트 ‘봄’의 마지막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도 모든 물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시장백화점 ‘남대문시장’ 전시가 진행되며, 어린이날에는 공연과 체험·먹거리가 만나는 ‘어린이날 큰 잔치’, 6일에는 동화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무료로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나들이의 계절을 맞아 서울숲공원은 3~7일 페이퍼토이를 활용한 체험전시 ‘공원에서 종이로 놀자’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도 오는 5일 마술공연, 만들기 세상 등 어린이를 위한 기념행사가 진행되며, 5월27일부터 6월11일은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사진도 찍고 음악회도 즐길 수 있는 ‘장미원축제’가 테마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일에는 보라매공원에서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오는 30일에는 보라매공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 각각 ‘단오 체험행사’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3~14일은 천호공원에서 ‘제6회 천호공원 철쭉축제’와 함께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5월의 문화행사 및 행사 세부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 어린이가 전시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