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은행지배구조 개선할 것"

"은행 지배구조 좀 더 유연해야"
"사외이사제도 개선안 조만간 나올 것"
"우리은행 민영화 속도 빨라질 것"
민유성 "채권단 조속히 합의해 금호 문제 해결해야"

입력 : 2010-01-22 오후 12:43:47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네, 오늘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있었던 조찬 간담회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은행 지배구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은행 들의 지배구조가 좀 더 유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막  1: "은행 지배구조 좀 더 유연해야"
 
시중은행장, 증권사 대표 등 금융계 인사 250여명이 참여한 오늘 간담회에서 진 위원장은 "특정은행을 거론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사외이사제도의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모럴 헤저드' 즉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은행 지배구조 개선 정책을 조만간 마무리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막 2: "사외이사제도 개선안 조만간 나올 것"
 
진 위원장이 직접적인 거론은 안했지만 최근 사외이사제도가 문제가 된 은행은 KB국민은행입니다.

 

또 하나, 신한 등 기타 은행들도 향후 정책 당국의 방향에 따라 지금의 지주회장 체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오늘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다른 일정때문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 민영화도 빨라질 것 같습니다.
 
 
자막 3: "우리은행 민영화 속도 빨라질 것"
 
진 위원장은 '은행 선진화에'  대해 언급하며 "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고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종휘  우리 은행장도 기자와 만나 "정책 당국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고 말해 빠르면 상반기 중 우리은행 민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 위원장은 또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소비자 종합대책을 상반기에 준비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제도를 국제기준에 맞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막 4: 민유성 "채권단 조속히 합의해 금호 문제 해결해야"
 
한편 민유성 산업은행 행장은 최근 금호그룹 유동성 사태와 관련해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조속히 합의해 유동성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행장은 "기업이 사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유연성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세안 등 동남 아시아 국가 진출을 위해 태국 은행 인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달안에 국내 자금 수신을 개인금융 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푭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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